틱톡 디베이트 프로그램 도서 무지개 유치원을 읽었어요.

주인공 하나가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 무지개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요.

유치원에 간 첫날 친구들의 생김새를 보고 주인공 하나는 낯설어해요. 

아이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 엄마 우리 유치원 친구들하고 달라요!" 라며 신기해하더라고요.

 

가장 먼저 하나와 만난 티베트 친구의 첫인사는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이 부분을 읽고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저는 아이에게 티베트 친구가 된 것처럼 혀를 쏙 내밀고 "따시델레!" "따시델레" 계속 인사했답니다.

아이는 제 모습을 보고 너무 즐거워했어요.

아이 덕분에 티베트어도 배웠네요. 

 

손가락으로 숫자 나타내기를 나라별로 함께 해보고 각 나라의 인사말도 서로 연습했답니다.

봉주르 프랑스 인사말을 연습할 때 일부러 아이에게 스킨십도 하면서 볼을 부비부비 비볐더니 까르르 아이의 웃는 소리가 온 집을 가득 채웠어요.

 

즐겁게 책을 읽은 후 아이와 저는 이 책에서 나온 여러 에피소드들 중 하나인 일본인 리코가 만든 '테루 테루 보즈'라는 인형을 독후활동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일본에서는 맑은 날씨를 불러온다는 인형인데 생각보다 만들기 쉽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클레이를 조금 떼어내어 손으로 동그랗게 빚은 후 티슈로 감싸 실로 묶었답니다.

창문에 예쁘게 달아보려는데 클레이가 무거워 자꾸 아래로 떨어지는 거예요. ^^;;

엄마의 실수!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이용해 창문에 붙였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 제대로 된 테루 테루 보즈를 꼭 다시 만들기로 약속했어요.

 

오늘도 키즈 스콜레 덕분에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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