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검진을 하러 가기 전 시간이 좀 남아 틱톡 들락날락 골목가게를 읽었어요.

틱톡 디베이트 책들은 그림에서도 다양한 설명과 이야기들이 추가되어 있어 아이가 세이펜을 사용해 읽는 걸 정말 좋아한답니다.

특히 들락날락 골목가게는 새벽부터 밤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동물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져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가윤이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는데 하나 더 추가되었답니다.

바로 편의점 사장님이에요. ^^

가윤이가 사고 싶은 젤리, 과자, 맛있는 아이스크림까지 다 먹을 수 있어서 편의점 사장님이 되고 싶었나 봐요.

토끼 치과의사 선생님이 아이들의 충치를 치료해주는 장면에서는 예전에 치료하던 게 생각났는지 입을 틀어막고 무서워했어요. 

"가윤아 근데 빨리 치료받으러 가면 덜 아프고 아예 아프지 않게 치료받을 수도 있어~"

"정말?"
 "응! 마취 주사를 놓고 치료하게 되면 정말 아프거든~"

"그래도 치과는 무서워!!!"

하하하하하 사실 엄마도 그래 

모두가 일과를 마치고 다음날을 준비하기 위해 불빛이 켜진 골목길을 끝으로 책은 끝난답니다.

뒷부분에 산업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7세 가윤이에게는 어려우니 패스~!

 

그럼 독후활동을 시작해볼까?

엄마가 다양한 직업들을 준비해놨어~

직업 사진과 직업 이름이 적힌 학습지와 직업 사진만 있는 학습지로 나눠서 써보려고 했는데 아이가 따분해할 것 같아 직업 책을 만들기로 했어요.

만들기 전에 직업들을 차례차례 읽어 보았어요.

엄마! 해녀가 뭐야? 어부? 광부는 뭐야?

아이가 모르는 직업들이 꽤 되더라고요. ^^ 간단히 설명해주고 오리기 시작했어요.

그럼 가윤이가 좋아하는 가위질을 시작~!

직업 사진을 오려서 직업 책을 만들기로 했어요.

스케치북을 대문 접기 해서 그 안에 직업 사진들을 쫙 붙이고 접었다 폈다 만들기로 했지요.

그런데 직업을 너무 많이 준비한 걸까요 ㅎㅎㅎ

하다 보니 가위질이 힘들었는지 꾀돌이 가윤이가 풀칠을 하겠다고 해서 가위질은 거의 엄마 차지가 되었어요.ㅎㅎ

가윤이는 오늘 만든 직업 책이 마음에 들었나 봐요.^^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네요. ㅎㅎ

가윤이한테 영상도 남겨볼까? 물어보니 흔쾌히 찍으라고 해주는군요. 고마워.

오전 시간 알차게 마무리 지으니 참 좋네요.

아이가 좋아하니 엄마도 좋은 독후활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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