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컬렉션

가나다는 맛있다

 

문해력 컬렉션 책들 중 페이지가 제법 많았던 책이에요.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부터 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까지 24가지 맛있는 글자들을 읽었어요.

그림이 너무 귀엽고 내용도 정말 재미있어서 아이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보았답니다.

어쩌면 이렇게 재치있고 기발한 내용의 글을 쓰셨을까요? 우지영 작가님과 귀여운 그림들을 아기자기하게 책에 담아놓으신 김은재 그림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졌답니다.

도서관에 꼭 가서 작가님들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봐야겠어요.

 

 

쌀쌀맞은 쌀밥?

엥?

반찬들의 애정공세에도 끄떡없는 쌀쌀 맞은 쌀밥~

꼭 너 같다~라고 아이에게 얘기했더니

나는 김이 제일 좋아~!라고 얘기하는 모습에 웃음이 터졌답니다.

즐겁게 독서를 하고 독후활동으로 뭐할까?라고 물었더니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쌀쌀맞은 쌀밥으로 김밥을 만들거래요.

엊그제 사다둔 재료들을 꺼내 아이와 함께 준비를 했습니다.

계란도 풀어주고 후라이팬에 당근, 햄, 맛살을 볶아주고 계란은 엄마가 부쳤어요.

야무지게 김 위에 쌀쌀맞은 쌀밥을 올려준 다음 열심히 재료들을 차곡차곡 나란히 올려둡니다.

의기양양한 모습에 또 웃음이 나왔네요.

돌돌 말아 두 손으로 꾹꾹 눌러주니 와~!

김밥 한 줄이 완성되었어요.

요리하는게 제일 재밌어 해서 되도록 함께 요리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아이가 실수하거나 흘리는 등 여러 해프닝이 벌어질때면 

참을 인을 엄청 새기며 버틴답니다. 하하하

힘들다고 세 줄만 말거래요. 

그러라고 했지요^^

직접 썰어보고 싶다고 야무지게 칼을 잡았어요.

엄마는 온갖 신경을 곧두세우고 아이에게 조심조심 ㅎㅎㅎㅎ잔소리 세례중이랍니다.

짜잔

아이와 함께 쌀쌀맞은 쌀밥으로 김밥을 완성했어요.

너무 맛있다고 잘 먹어주니 앞으로 자주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해봐야겠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