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밤발밤 옛이야기
키즈스콜레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고개 넘어 일을 하러 다니시는 엄마가 일을 마치고 떡을 받아오는데 호랑이가 나타나 떡을 뺏어 먹고 옷도 훔쳐입더니 마지막엔 엄마까지 꿀꺽 삼켰어요.
너무하다고 화내는 아이에게 호랑이 뱃속구경 책을 이야기하면서 호랑이 뱃속구경 떠났나보다고 했더니 웃었답니다.
마지막에 오누이들이 동아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해와 달이 된 부분은 너무 안타까웠어요.
나쁜 호랑이는 헌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다 수수밭에 떨어져 죽어요.
오빠는 해가되고 동생은 달이 되려고했는데 동생이 밤은 무섭다고 울자 오빠가 달이 되고 동생이 해가 된다는 이야기에요.
독후활동을 뭐로할까 했더니 배가 고프다고하길래 인절미 떡을 만들어 먹기로 했지요.
외할머니께서 가져다주신 콩가루랑 쑥떡을 이용해 만들어보았어요.
너무 찰진 떡을 아이가 자르긴 힘들어서 엄마가 접시에 콩가루를 좀 덜어두고 떡을 잘랐답니다.
미리 잘라둔 찰떡에 콩가루를 입혀야해서 쉽게 입히기 위해 비닐봉지를 사용했어요.
빈 비닐봉지에 콩가루를 담고
잘라둔 찰떡을 넣어요.
콩가루가 너무 맛나다고 몇스푼을 먹다가 헛기침을 엄청 했답니다.
물 한잔 가져다주고 계속 만들기를 했어요.
자 이제 열심히 흔들어요.
shake it. shake it~
열심히 흔들어주고 열어보니 찰떡에 콩가루가 골고루 잘 입혀졌네요.
한입 가득 입에 넣고 오물오물~~
너무 맛있다고
왜이렇게 고소한지 모르겠다며
환하게 웃었답니다.
아이와 인절미떡도 만들고 즐거운 독후활동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