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틱톡 디베이트 들썩들썩 민속 마을을 읽었어요.^^
큰 아이가 틱톡 디베이트 책들 중 가장 먼저 읽었던 책인데 동생이 책을 고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적극 추천하여 읽게 되었답니다.

들썩들썩 민속 마을은 일 년 동안 한 가족이 보내게 되는 우리나라 고유 명절과 세시풍속들을 담은 책이에요.

아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적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작은 애는 요즘 세이펜에 푹 빠져서 인지 엄마랑 읽는 대신 세이펜을 이용해서 책을 읽었어요.
한글은 이미 다 읽을 수 있지만 누군가 읽어주는 걸 더 좋아했는데 엄마에서 세이펜으로 살짝 옮겨간 듯한 ^^;;;;

이것도 잠깐이겠죠? 읽다가 질문이 생기면 엄마와 바로바로 묻고 답하고 하며 즐겁게 읽었답니다.


큰 애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라 사회 교과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3학년 1학기는 우리 고장과 관련한 내용을 배우는데 3학년 2학기 사회 교과에서는 우리나라 세시풍속에 대해도 배운답니다. 교과와 연계되는 디베이트 너무 매력적이죠?

이 책은 딱딱한 지식 전달에 중점을 둔 교과서보다도 재미있는 상황별 설명이 첨가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도 정말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에요. 두고두고 동생도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 ^^

틱톡 디베이트 책은 사회교과분야를 비롯해 아이들이 사회를 배우고 처음 접하기에도 도움이 참 많이 되는 책이랍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1월부터 12월까지 세시풍속들과 함께 계절의 변화도 함께 익히고 또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까지 알 수 있다니 한 권에 참 많은 것을 담아낸 책이었어요.
둘째는 이 책을 읽고 명절이면 전통민속놀이들을 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할아버지 댁에서 했던 연날리기, 사촌들과 함께 샅바를 두르고 했던 씨름, 윷놀이 들이 모두 민속놀이였다는 걸 알게 되자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할아버지 댁에 가면 그냥 하는 놀이 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게 전통적으로 계속해 왔다는 것이 신기했나 봐요.


그래서 독후활동으로 민속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색칠하기로 대체했어요.^^;;

사실은 예전에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연을 가지고 나갔다가 한 시간 내내 엄마가 뛰어다녀도 연을 못 띄웠던 걸 기억해서인지

"나중에 할아버지 댁에 가서 연 날리기 해요~"하면서 그냥 색칠하자고 얘기해주는 예쁜 공주님~ 고마워~!

 

저번에 창덕궁을 완성하지 못해서 둘째가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좀 더 쉬운 자료를 줘서인지 이번에는 열심히 집중해서 연날리기를 완성했어요. 

알록달록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는 걸 좋아하는 둘째의 성격이 연에 고스란히 나타났네요. ^^

다음엔 연도 직접 만들어서 할아버지 댁에서 띄워볼까 해요. 저희 어렸을 때는 연도 직접 만들었는데 그래서 더 튼튼했던 것 같아요.^^

알록달록 예쁜 연을 만들어 다음 명절에 꼭 띄워보는 걸로 약속하고 독후활동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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