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틱톡 디베이트/ 세계로 가는 빙하 가게/ 키즈 스콜레
9번째 그물 독서로 선택한 책은 바로 세계로 가는 빙하 가게입니다.
오빠는 전에 독후 활동하면서 읽었던 책인데요. 사파리 책에 북극곰이 많이 나와있어서 가윤이와 함께 그물 독서를 하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북극곰에 대해서 유치원에서도 많이 배우고 학교에서도 지구 환경과 관련해 많이 배워서 친숙한 동물이지요.
가윤이가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북극곰은 왜 털이 하얗냐고 묻더군요.
"가윤아 원래는 갈색이었는데 주변 환경이 하얀 눈으로 덮여 있어서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하얗게 변했어"
라고 설명해주었어요.
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응~"하는 반응에 속으로 '진짜 이해한 건가?' 했네요. 하하
오빠는 다시 읽어도 재밌나 봐요.
우리나라는 온대기후이지요? 하는 3학년 오빠 ^^
틱톡 디베이트 책은 3학년 오빠에게 참 도움이 많이 된 책이랍니다.
디베이트를 하면서 엄마와 토론을 하는데 요즘 자기주장도 말도 많아져 엄마가 조금 힘들어지려고 해요. 푸하하하
고래 직원이 세계 여행을 하면서 북극의 얼음을 팔려는 도입 부분부터 점점 얼음 판매보다 환경의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는 줄거리가 너무 흥미진진했어요.
거기서 끝이 아니라 세계의 여러 기후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는 부분이 정말 감동 그 자체랍니다.
초등 5~6학년 때 사회 단원에서 세계의 기후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 이렇게 책으로 조금씩 접하게 된다면 정말 좋겠죠?
가윤이가 세이펜으로 읽고 있는데 오빠가 옆에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조용히 하라고 핀잔을 받기도 했답니다 ㅎㅎ
가윤이가 좋아하는 사파리 책이에요.
2. 남극에 간 북극곰 북극에 간 펭귄 가족/ 사파리
글 진 윌리스 그림 피터 자비스
가윤이가 제목을 보자 북극곰은 북극에 살고 펭귄은 남극에 사는데 왜 북극곰은 남극으로 가고 펭귄은 북극에 갔냐고 물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펭귄 가족이 뜻밖에 먼 여행을 떠나게 되자 가윤이의 호기심이 발동했답니다.
글밥이 꽤 있는 편인데 내용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이 책은 초3 큰 애도 참 잘 읽어서 두세 번은 읽었던 것 같아요.
세계 곳곳의 주요 도시와 인사말도 알 수 있고 거리도 가늠해 보는 생각보다 많은 걸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3. 내 의자에 북극곰이 앉아 있어!/ 사파리
글그림 로스콜린스 옮김 문유진
세 번째 그물 독서 책도 사파리입니다.^^
가윤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
글밥도 적당하면서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내용들이 재밌는 그림과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엄마랑 절반씩 나누어서 읽고 싶다며 엄청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해서 사진을 많이 남겼어요.
왜 북극곰이 의자에 앉아 있었을까요?
멋진 모습을 한 북극곰 ^^
내용은 비밀로 남겨두고....
가윤이에게 독후활동으로 뭘 할까? 얘기했더니 북극곰을 클레이로 만들고 싶다고 했어요.
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긴 했는데 그래도 제법 혼자 잘해보려는 모습이 많이 큰 것 같아 내심 기뻤답니다.
맨 처음엔 거북이 같다고 엄청 웃더니 점점 뽀로로의 친구 포비가 되어 가고 있네요.
북극곰이 앉아 있는 의자를 만들고 싶다는 가윤이의 뜻대로 색깔 클레이를 떼어 주었어요.
엄청 집중해서 만들더니 완성된 모습에 너무 기뻐했어요.
하하 뽀뽀까지~
공부를 마치고 온 오빠도 뒤늦게 합류~!
오빠는 펭귄을 만들겠답니다.
사진으로는 안 나왔지만 엄마는 고래를 만들었어요 하하하
펭귄이 목도리를 했다니 하하하
북극곰은 커다란 개 같죠? 그래도 가윤이가 엄청 만족해하니 다행이에요.
가윤이의 영원한 친구 티니 핑 피겨 옆에 자리 잡은 북극곰과 고래 직원이에요 ㅎㅎ
키즈 스콜레 자석 책상에서 놀이를 하는 가윤이가 너무 기특해서 영상으로 남겼어요.
티니 핑 친구들에게 북극곰과 고래 친구를 소개해주네요.
오빠가 만든 펭귄은 못생겼다고 싫대요
가윤이와 주원이와 함께 오랜만에 그물 독서를 해봤어요.
툭하면 싸우는 흔한 남매들이지만
싸우면서도 둘이서 귀염 뽀짝 소꿉놀이부터 역할놀이까지 친구처럼 재밌게 노네요.
오늘 독후도 잘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