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7] 창의놀이
아이들과 저녁을 먹고 창의놀이 블럭 만들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창의놀이는 말 그대로 창의적인 사고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보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어떤 걸 만들어 보고 싶은지 물어봤더니 코뿔소가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이야~!
코뿔소가 너무 귀엽죠?
기린과 코뿔소를 영어로 이야기해보기도 하고 만드는데 필요한 블럭들이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 보았어요.
오빠가 동생에게 코뿔소를 양보하고 상어를 만들기로 했어요.
가윤이가 크리에이티브 블럭은 자기껀데 왜 오빠가 만드냐고 욕심을 부려서 엄마에게 혼났답니다.
아이들을 혼내고 나면 엄마들은 참 마음이 아파요.
엄마도 사람인지라 평정심을 유지해야하는데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코뿔소를 만들고 있는 가윤이에요.
블럭 책상 옆에 독서대 스탠드를 둘까 싶어서
하나 사려고 알아봤는데 왜이렇게 비싼지 모르겠어요.
의자 가져다 놓고 책상용 독서대를 놨답니다.
애들아 좀 멀어도 잘 보면서 해보자~
코뿔소를 만드는데 필요한 블럭들을 차곡차곡 자기 앞에 두고 책을 보면서 열심히 만들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빠는 상어를 만들거에요. 상어를 만드는데 필요한 블럭을 모으고 있답니다.
가윤이는 벌써 다 만들었어요.
똑쟁이 가윤이 ^^
욕심부리다가 엄마한테 혼이나서 눈물 찔끔하더니 어느새 다 만들었네요.
오빠 이기먹는 7살이랍니다.
너무 귀엽죠?
코뿔소 만들어놓고 절대 분해 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빠도 만들어 보고 싶어해서 분해하지고 하니
속상해서 화내고 떼쓰다 엄마한테 혼났어요.
ㅠㅠ
근데 가윤아~ 코뿔소 블럭이 좀 어딘가가 책이랑 다른데?
맞다고 고집내는 아이.....오늘은 어째 계속 부딪히네요.
오빠보다 더 빨리 만들려고 조바심 내다가 잘못 만들었는데
인정하지 않는 둘째 ㅠㅠ
하......엄마는 화를 참다가 참다가 결국 화를 내버렸답니다.
스텝스 부모교육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엄마랑 동생 눈치 보면서 상어를 만들고 있는 오빠...
코뿔소 다시 고쳐볼까 했지만 완성했다고 고집부려서 패스했답니다.ㅎㅎ
열심히 완성하고 있는 오빠
꼬리쪽이 무거웠는지 자꾸 떨어진다고 해서 자석부분 잘 보며 맞춰보라고 했어요.
짜잔
멋진 바다 속 사냥꾼 상어가 완성되었습니다.
10살 오빠와 어류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바닷속에는 어류만 사는게 아니라는 오빠 ^^
포유류도 산대요. 오빠가 가장 좋아하는 범고래와 같은 고래는 포유류라며 동생에게 알려주었어요.
그러자 동생 왈..........
"나도 알아!!!"
에휴....좀더 크면 나아질까요? 흔한남매 저리가라 매일 투닥투닥...거리지만 엄마한테 혼나면 똘똘 뭉치는 아이들.
내일은 좀 안싸우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