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스 엄마, 아빠도 나처럼

가윤이랑 스텝스 책을 소개 받을 때 라운지 선생님께서 제일 처음 꺼내주셨던 책이에요.

저는 맨 처음 이게 무슨 내용일까 했는데.....

헉....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아이 시선에서 바라보는데 그림이 잿빛 흑백이에요 ㅠㅠ

사실 이 책을 접할때 즈음 아이들 아빠와 아주 크게 싸웠었거든요.

잘 다투지 않는 편인데 아이들에게 두고두고 미안할 정도로 크게 싸운 적이 있었어요.

어느 집이나 다투면서 살아간다고는 하는데

아이 앞에서 싸우지 말아야 하는데 ㅠㅠ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윤이에게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해줬어요.

정말 깊이 반성했답니다.

아빠도 읽어야하는데....아직 못 읽었네요.

 부모님이 싸우면 아이들은 자기때문에 싸우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에 제가 싸우고 나서 애들이 말을 더 잘 듣고 집도 치우고 정리 하는 모습에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엄마 눈치를 보게 만들어서 너무 미안했어요.

솔이도 자기때문에 부모님이 싸웠다고 생각하죠.

친구와 싸우고 난후 선생님께 어제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 솔이.

선생님과 친구 주영이와 얘기나누다보니 우리집 뿐만 아니라 다른 집도 싸우고 친한 친구와도 싸우게 된다는 걸 알게되죠.

가윤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싸우고 나서 다시 화해하고 잘 노는 것도 좋지만 안싸우면 더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대역죄인 엄마 아빠 ㅠㅠ

서로 화해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이에요.

플레이테라피북과 아트테라피북을 이용해 독후활동을 했답니다.

물고기 가족을 그리고 있어요.

줄무늬 물고기네요~^^ 세 마리나 그렸어요.

물고기 밥도 그려주고 식탁에 차려줬네요. 하하

오빠와 귀요미라고 써놓은 깨알 설명이 너무 귀엽네요.

플레이 테라피북으로 엄마와 아빠 가면을 만들었어요.

엄마는 아빠 가면을 쓰고 막 잔소리를했답니다.

그랬더니 가윤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마스크를 잘라서 플레이테라피 도안에 붙였어요.

눈은 엄마가 동그랗게 오려주었답니다.

마스크도 잘라서 스테이플러로 꾹꾹 ^^

엄마 아빠 가면이 완성되었어요.

너무 멋지네요.

아이랑 즐겁게 역할을 바꿔가며 마스크를 끼고 놀았어요.

가윤이가 엄마 마스크를 쓰고 엄청 잔소리를 하더라구요.

즐겁게 역할 놀이까지 하면서 무거웠던 마음을 털어내 좋았답니다.

스텝스 책은 부모교육까지 함께 병행할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스텝스 내거야!

정말 책 표지를 보자마자 너무나 익숙한 모습을 보고 빵터졌어요.

주인공 코코는 친구들과 놀고싶지만 자기 장난감이나 간식을 나눠주지않고 혼자만 가지고 놀고 다 먹으려해요.

그러자 친구들은 화가나고 코코와 놀려고하지 않죠.

먹을것도 혼자 다먹어 배탈이난 코코를 보고 가윤이가 깜짝 놀랐어요.

아픈 코코를 친구들은 보살펴주고 걱정해주어요.

그러자 코코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양보도하지요.

올해 초까지만해도 가윤이는 코코와 많이 닮아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이러면 안된다고 얘기했어요.

친구들에게  나누고 양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소중한것도 지키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독후활동!!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생각해보고 그걸 담아놓은 보물상자 꾸미기~!

무지개를 좋아하는 가윤이 답게 보물상자도 무지개네요.

그다음은 친구들과함께 나누어 먹을 간식을 오리고 역할놀이하기

싹둑싹둑 엄마와 함께 반반 나누어 오렸어요.

혼자서는 힘들다고 함께하자는 아이^^
그래~~

다 자르고 엄마랑 오뚝이 장난감들을 가져와 놀이를 했답니다.
친구들을 초대할수없으니 이렇게라도 해봤어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야한다는 가윤~^^
독후를 끝내고 엄마랑 장난감들을 가지고 카페놀이도 했어요.
방에서 열심히 장난감들을 가져다 놀았답니다.
오늘 독후도 잘 끝냈습니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몬스터 버릇 학교로 오세요!

스텝스 전집 중 한 권 몬스터 버릇학교로 오세요!

이 책은 오빠가 가윤이에게 한번 읽어주고 아빠도 읽어준 책이에요.

여러 버릇을 가진 몬스터 친구들이 보여요.

그림이 너무 귀엽고 예쁘죠?

키즈스콜레 책들은 어쩜 이렇게 삽화들이 이쁘고 멋진지 몰라요.

이 페이지의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제가 가윤이에게 많이 하던 말이랍니다.

가윤이도 제 눈치를 보면서 웃더라구요.

아빠가 정말 아주 가끔씩 책을 읽어 주는데 

가윤이는 너무 좋아서 함께 낭랑한 목소리로 읽고 있어요.

스텝스 아이 테라피북에는 아이들의 여러 마음을 나타내주는 친구들이 등장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쁜 캐릭터들인데

아이가 정말정말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스텝스 송이 있어요.

맨처음에는 이 노래만 듣는다고 매일 세이펜으로 틀었더니 오빠가 버럭 화도 냈답니다 하하하

 

자 이제 플레이북과 아트북으로 독후활동을 시작했어요.

나쁜 버릇과 습관들을 풍선이라고 생각하며 날려 보내자는 의미로 손도장을 꾹꾹 찍으면서 외쳤죠.

나쁜 버릇 사라져라!!!

독후 내내 옆에서 보고 있는 아빠.

오늘 무슨 날인가??

제일 좋아하는 물감 놀이라 아주 신이난 가윤^^

마음껏 꾹 꾹 눌러봐 찍어보랬더니 ㅎ 섞어보고 싶다고 난리네요.

손가락에 묻은 물감들이 너무 멋지다는 아이의 환한 미소~

다음은 모두 섞고 난리부르스~

 

이번엔 나쁜 버릇과 습관을 모두 날려 보내줄 예쁜 나비에요.

나비 오리기는 엄마와 함께 했답니다.

집중할때는 역쉬 입술 오므리기

다 잘랐어요~^^

날개가 너무 커서 나비 얼굴이 안 보여 속상하다는 아이에게 나비 날개를 좀 잘라볼까? 했더니 흔쾌히 그러자해서 싹둑싹둑 잘랐답니다 ㅎㅎ

손가락에 끼워서 멋진 포즈 취하기!

 

 

태권도 펀치로 나쁜 버릇을 날려버리겠다는 결의!

너 발레 배우잖아 ㅎㅎ 태권도 펀치 잘하네? 역시 어려서부터 오빠 하는걸 보고 배운 보람이 있군!

"가윤아, 가윤이의 나쁜 버릇을 날려보내고 엄마의 나쁜 버릇도 날려줘~!!"

"엄마의 나쁜 버릇은,,, 엄마는 해야할 일을 미루는 거야"

"미루는게 뭐야?"

"미루는건 지금 안하고 나중에 해야지~ 하는거야"

"아~"

엄마가 생각에 잠기자 가윤이가 하는 말

" 엄마 다이어트 한다고하면서 안하잖아! 그거 미루는거지?"

"왐마~!"

아이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오늘도 늦게 잠자리에 들었네요.

독후활동 안하면 잠 안잔다는 너를 어찌하면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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